대부분의 사람들이 보이스 피싱이라고 하면 "저걸 어떻게 당하지?"라고 들 생각하십니다. 그런데 뉴스에서 접하는 범죄유형을 보면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경우도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검찰 사칭해서 통장을 확인해야 한다는 식으로 이체를 요구하는 스타일의 보이스 피싱은 이미 노출된 범죄 유형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보이스 피싱에 대한 예방법이 아닌,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범죄 예방법은 공개되면 될수록, 범죄도 진화하기 때문에 100% 보이스 피싱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1.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
23년 7월부터 기존의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가 확대 시행됩니다. 기존에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만 지급정지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었는데, 보이스 피싱 범죄의 피해에 많이 노출되는 사람은 오히려 온라인 채널에 접근하기 힘든 사람들이기 대문에 오프라인 채널도 확대되었습니다.
먼저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는 보이스 피싱으로 인해서 피해자의 여러 계좌에서 이체가 되지 않게 하여 다른 계좌에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시행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온라인 (인터넷, 모바일) 신청을 통해서만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계좌별로 지급정지 신청을 해야만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보다 쉽고 폭넓게 시행된다고 하니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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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확대 시행 방안
앞서 간략하게 언급하였지만, 보이스 피싱의 대상과 피해자의 연령층이 다소 높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노령층의 피해자의 경우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손쉽게 다룰 수 없다는 것이 해당 제도의 가장 큰 맹점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노령층 모두에서 인터넷이나 모바일 사용방법을 가르쳐 줄 수는 없는 노릇이라서 제도의 보완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운영 방안에는 오프라인 신청 안이 도입되었습니다. 그래서 거래하는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금융회사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서 지급정지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이스 피싱이 의심되는 경우 본인 명의로 개설된 모든 금융계좌를 조회해서 피해가 우려되는 계좌를 선택하거나 잘 모르겠다면 전체 계좌를 즉시 지급정지 시킬 수 있습니다.
보통의 보이스 피싱 범죄는 피해자로 하여금 ATM기를 이용해서 송금을 하게 되는데, 이때 가급적이면 영업점에 있는 ATM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보이스 피싱 범죄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2가지 대책이 있기 때문입니다.
- 유명 피해 사례 YTN 뉴스 -
3. 보이스 피싱 피해 방지 2가지 방법
먼저 ATM기를 이용해서 피해금액을 송금이나 계좌이체를 하였을 경우, 송금 금액이 100만 원 이상이라면 30분 지연 이체가 됩니다. 즉, 내가 송금하거나 이체한 시간으로부터 30분 후에 돈을 받는 통장으로 입금이 완료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만약 ATM기를 이용해서 송금하거나 이체한 후 30분 내로 보이스 피싱임을 알았을 때는 곧바로 "본인계좌 일괄지급 정지 서비스"를 신청하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ATM기를 이용할 경우 영업점의 기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4.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
제2금융권:
먼저 1 금융권의 경우에는 금융사(은행)의 계좌별로 선택 또는 전체 계좌지급 정지 요청을 할 수 있지만, 제2 금융권의 경우 해당 2 금융사의 전체 계좌를 지급정지 해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해제 방법:
보이스 피싱이 아니었거나 피해 단계가 지났다고 판단되면 거래 금융회사 영업점에 방문하여서 지급정지 서비스를 해제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본인 명의의 모든 계좌에 대해서 한꺼번에 해제가 가능합니다.
이용 대상:
만 19세 이상의 내국인만 요청할 수 있고, 이용 시간은 연중무휴 00:30 ~ 23:30입니다. 그리고 영업점 영업시간 이후에는 고객센터에 유선 신청을 해야 합니다.
지급 정지 대상 계좌:
기본적을 본인 명의로 개설된 모든 계좌가 해당됩니다. 은행 및 제2금융권과 증권사 계좌까지 해당됩니다.
지금까지 보이스 피싱 피해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반드시 기억해두어야 할 것은 ATM기를 이용해서 100만 원 이상 송금 시 30분 지연 이체가 된다는 것과 피해사실을 알았거나 우려가 있을 경우 "본인 계좌 지급정지 서비스"를 꼭 요청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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