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매물로 나온 SM엔터의 인수전에 총력전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수만 SM엔터 총괄 프로듀서가 경영권을 아들에게 넘기는 것이 아닌 매각을 확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 특성상 관련 분야의 감각이나 매니지먼트 실력이 우선되기 때문이 아니가 합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국내 1세대 연예기획사로 YG, JYP, 하이브(구, 빅히트) 등 메이져 연예기획사로 이름이 알려져 있습니다. 시가 총액도 1조 원이 넘어가는 대형 기획사를 다른 기업에 매각하게 되었고, 그 이유는 마지막으로 알아보겠습니다.
❖ 카카오 엔터 SM인수 참여 총력
이번 SM 매각건에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SM의 매각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18.73%을 매각하면서 SM엔터뿐만 아니라 38개 계열사의 지배력도 얻게 됩니다.
일단 공개되어 있는 인수 경쟁에 참여하는 기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 CJ 그룹
- 네이버
- 하이브
하지만 이 경쟁 구도에서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카카오 엔터를 뽑고 있습니다. 일단 네이버와 하이브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의견을 들어서 인수 후보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제 카카오 엔터와 CJ그룹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CJ그룹의 경우 영화 배급, 방송 제작, 방송국 운영 등으로 거대한 영상 유통망을 가지고 있고, 카카오 엔터는 SM과 유사한 연예기획사와 콘텐츠 제작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카카오의 성장세와 엔터사업 확장을 공공연하게 밝힌 만큼 SM엔터를 인수한다면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됩니다. 그리고 현재 카카오 사업의 다양화는 융합 사업의 일환으로 앞으로의 SM엔터의 성장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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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엔터 매각 금액
SM엔터의 매각 금액은 업계에서 2조 5000억 원에서 4조 원 사이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위 두 기업은 충분히 매각금액을 치를 능력이 있지만, 인수와 즉시 SM엔터의 주가는 오를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무리를 해서라도 인수할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SM엔터의 주가는 다른 엔터사에 비해서 낮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시가 총액이 1조 4749억 정도인데, 하이브의 1/8 정도 수준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액은 5799억 원으로 하이브의 매출액의 72% 정도 됩니다. 매출액 비율과 시가총액 비율을 비교해보면 얼마나 SM엔터가 저평가되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일단 SM엔터가 인수되면 모기업의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는 반드시 보일 것이며, 모기업의 투자도 당연시되기 때문에 SM엔터의 시가총액은 큰 폭의 상승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카카오 엔터가 인수를 한다면 카카오엔터 및 카카오의 주가도 이러한 사실과 예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SM엔터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결정으로 이미 매각설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승계보다는 매각을 택한 이유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여론에 의하면 증여세를 내면서 까지 승계 작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 이미 아들이 관련 업계에서 경험과 실력의 검증받은 것이 없다는 점, 연예 기획 사업은 프로듀서의 능력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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